남현희 씨의 통장에 전청조가 사기로 획득한 큰 금액이 이체된 사실에 대한 보도와 관련하여 남씨 측은 "직접 남 감독 계좌로 이체된 금액은 전혀 없다. 돈의 출처를 알지 못했다"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남씨의 변호인은 전청조가 A씨를 속여 큰 투자금을 받은 후, 그 돈을 벤틀리 차량 구매와 주택 담보 대출 상환에 사용하도록 송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 감독은 돈이 A씨에게서 왔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씨 측은 전청조로부터 받은 돈은 결혼 약속과 함께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었지만, 돈의 출처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남 감독은 현재 사건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남씨의 변호인은 또한 전청조가 현재 구속 중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기를 벌이고 있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추가로, 남씨 측은 전청조가 벤틀리 차량을 선물하고 경제적 지원을 통해 남씨를 현혹하고 연인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 것은 전형적인 혼인빙자 사기 수법 중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청조는 20대 초반부터 결혼을 핑계로 한 사기 행위를 했으며, 남녀 성별을 자주 바꾸는 충격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많은 피해자들이 있습니다. 전청조는 상대방을 만나자마자 엄청난 양의 매력을 통해 마음을 사로잡고 결혼할 것처럼 속여 돈을 훔쳤습니다. 특히 이번 범행에서 전청조는 유명한 남 감독을 주요 표적으로 삼아 부유한 피해자들을 겨냥했습니다. 전청조가 지금까지 벌인 사기 행위의 반복된 패턴에 주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전청조는 자신에게 투자한 사람들이 남 감독에게 이 사실을 절대로 말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경호원들이 남 감독의 모든 행동을 감시하고 피해자들도 전청조의 지시에 따라 투자에 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남 감독은 전청조의 사기 행위에 공범이나 방조자가 아닙니다. 사기 공범이나 방조자로서 책임을 지려면 투자 사기 행위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남 감독은 결별한 순간까지 완전히 속은 상태였습니다.
남 감독은 첫 언론 보도가 나온 지난달 25일에도 여전히 당황하고 있었지만, 가족들에게 끌려 전청조와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몇 일 전에는 전청조와 결혼, 임신, 출산에 관한 진지한 대화를 카카오톡으로 주고받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씨 측은 전청조의 공범은 남씨가 아닌 '전청조 가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은 "전청조는 몇 년 전부터 억대 투자금을 피해자들로부터 얻기 위해 모친의 농협 계좌를 이용했습니다. 또한 모친은 전청조가 예전에 사기 혐의로 교도소에 있을 때 여러 차례 합의에 참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청조의 어머니는 남 감독에게 직접 '전청조의 아버지는 파라다이스 호텔의 회장이다', '전청조는 뉴욕에서 태어났다'고 눈물을 흘리며 확인해 주는 방법으로 전청조의 범행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라며, "이 외에도 사기에 가담한 것은 남 감독이 아니라 전청조의 가족이었음을 보여주는 여러 증거를 공개할 것"이라고 서울송파경찰서는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청조 관련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이며, 지난 10일 전청조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또한 남씨의 공모 여부를 별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전청조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23명으로 피해 규모는 2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